거울 속 내 눈이 보내는 사소한 신호그 옛날, 바늘귀에 실도 한 번에 꿴다며 자랑하던 젊은 시절이 계셨을 줄 압니다. 세상의 온갖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고, 자식들 커가는 모습 바라보며 쉴 새 없이 달려온 당신의 소중한 눈이지요.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스마트폰 글씨가 흐릿해져 화면을 멀찍이 떨어뜨려 보게 되고, 아침에 눈을 뜨면 앞이 침침하고 뿌옇게 변해 답답함을 느끼진 않으셨나요? "나이 들면 다 그렇지 뭐" 하고 무심히 넘기기엔, 문득 찾아오는 시야의 흐릿함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기도 합니다. 치열하게 살아오신 당신의 청춘과 그 세월을 고스란히 버텨낸 눈에, 이제는 우리가 먼저 따뜻한 손길목을 건네야 할 때입니다. 노안과 황반변성, 왜 생기는 걸까요?나이가 들면서 눈의 수정체가 탄력을 잃으면 가까운 물체가..